尊贵的林影潭大和尚,
各位领导、各位贵宾,
女士们、先生们,朋友们:
我谨代表《双花别曲》中国巡演北京站邀请单位察哈尔学会对出席今晚庆祝和演出的中韩两国贵宾表示热烈的欢迎!
察哈尔学会作为中国主要的非官方外交与国际关系智库,近年来一直致力于中韩两国文化和佛教交流事业,组织和参与了若干重要和有影响的双边人文交流和公共外交活动,取得了有目共睹的成绩。在今天下午刚刚结束的我会年会上,又宣布成立了“半岛和平研究中心”。未来,我们将一如既往,继续为推动中韩两国友好交流、为半岛和平与稳定做出贡献。
(学会韩方明主席致祝酒词)
中韩两国山水比邻,人文交流始自商周,双方佛教文化交流更是历史悠久、波澜壮阔。自公元4世纪中后期至今历时达1600余年之久,法乳一脉,朝野倾心,僧俗共倡,写下了无数可歌可泣的动人故事,不啻为人类文化交流史上罕见的奇观之一。
海东佛教传自中土,而韩国佛教也为中国佛教的发展做出了不可轻忽的贡献,元晓法师的《大乘起信论疏》对中国华严宗产生了巨大影响;谛观法师撰写《四教仪》为中国天台宗的中兴奠定了基础;义天法师将大量佛教典籍回传于中国......诸如此类,数不胜数。这些彪炳两国交流史册的高僧大德们,其慈悲愿力、其深邃思想、坚毅意志、殊胜成就,都为中韩文明往来与发展留下了影响深远的人文瑰宝,泽被后世。
(学会韩方明主席致祝酒词)
即将演出的《双花别曲》讲述的正是1300年前新罗时代两位佛教大师元晓和义湘的故事。此次成功巡演中国,缘起于韩国佛教曹溪宗著名的领袖人物、韩中佛教文化交流协会理事长林影潭大和尚。正是影潭大和尚奔走于中韩两国、风尘仆仆、呕心沥血的精神和发展两国文化交流的善良愿望感动了我、感动了察哈尔学会,我们决定共同承办这次中国巡演的最后“收官演出”。让我们鼓掌,向为演出做出重要贡献的“当代元晓”林影潭大和尚致敬!
(学会韩方明主席致祝酒词)
《双花别曲》代表了韩国音乐剧创作的最高水平,被誉为“再现中韩文化交流史最伟大的音乐剧”。该剧最早在韩国首尔、釜山、大邱公演大获成功,之后作为中韩建交20周年纪念作品受邀在深圳试演,并随后在中韩两国各地巡演,一路异彩大放,观者如潮。请允许我在这里对具有370余年历史的“漠南涌莲初地,坝上第一道场”(语出康熙帝)护国崇德寺管委会各位大德对本次演出的支持和付出表达由衷的谢忱,正是你们使这新时期中韩佛教文化交流的新途径、新方法、新境界得以实现,并使跨越1600年历史的中韩友谊延续得到新的见证。
让我们共同举杯,
为今晚演出成功、
为在座各位身体健康、
为中韩两国的世代友好,
干杯!
(韩语祝酒)
附韩语版:
한팡밍(韓方明) 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부주임 겸 차하얼학회 주석
<쌍화별곡>중국순회 베이징공연 경축행사에서의
축사
2014년1월4일 전국정협대강당
존경하는 임영담 큰 스님,
내빈여러분, 신사숙녀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쌍화별곡> 중국순회공연 베이징 공연의 초청기구인 차하얼학회를 대표하여 오늘 경축행사와 공연에 참석하신 중한 양국 귀빈들께 열렬한 환영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차하얼학회는 중국 주요 비정부 외교 및 국제관계 싱크탱크로서 최근 몇년간 중한양국 문화와 불교교류사업에 진력하고 있고 다수의 중요하고 영향력이 있는 양자 간 인문교류와 공공외교행사를 주도하거나 참여해왔으며 괄목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오늘 오후 폐막한 연례회의에서 저의 학회에 ‘반도평화연구센터’를 설립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것과 같이 중한양국의 우호교류, 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중한양국은 산과 물이 잇닿아 있고 인문교류는 상(商)나라, 주(周)나라시기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쌍방의 불교문화교류는 유구하고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원 4세기 중후반부터 지금까지의 1600여년 동안 양국불교는 법통과 맥락을 같이 하고 정부와 민간이 모두
마음을 기울이며 승도와 일반인들이 함께 제창해왔습니다. 이과정에 무수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만들어져 인류문화교류의 역사에서 보기 드문 기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한반도의 불교는 중국에서 전해지고 한국의 불교는 또한 중국 불교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원효법사의 <대승기신논소>는 중국 화엄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제관법사가 쓴 <사교의>는 중국 천태종의 중흥을 위해 기초를 닦아놓았으며 의천법사가 수많은 불교경전을 중국에 되돌려주었습니다. 이 같은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양국교류의 역사를 길이 빛내주신 고승들, 그들의 자비와 원력(願力), 심오한 사상, 굳센 의지, 탁월한 업적, 중한문명의 교류와 발전에 귀중한 유산을 남겼으며 후세들이 그 혜택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곧 공연할 <쌍화별곡>은 바로 1300년 전 신라시기 두분의 불교대사 원효와 의상에 대한 이야기기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이번 성공적인 순회공연은 한국불교 조계종의 유명한 지도자, 한중불교문화교류협회 임영담 이사장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담 큰 스님이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심혈을 기울리는 정신, 양국 간을 분주히 오가는 모습, 또한 양국의 문화교류를 발전하려는 선량한 염원이 저를 포함한 우리 차하얼학회를 감동시켰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중국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공동으로 주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수로 이번 공연의 성공에 중요한 공헌을 해주신 ‘당대의 원효’ 임영담 큰 스님께 숭고한 경의를 보냅시다!
<쌍화별곡>은 한국 뮤지컬 창작의 최고수준을 대표하고 있으며 ‘중한문화교류사를 재현한 가장 위대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뮤지컬은 최초로 한국 서울, 부산,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고 또한 중한 수교20주년 기념작품으로 선정되어 선전(深圳)에서 시험공연까지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에서 순회공연하는 동안 큰 인기를 얻었도 인산인해를 이룬 관중들로 장관이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호국 숭덕사 관리위원회 여러분들이 이번 공연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숭덕사는 37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나라 강희황제가 숭덕사를 ‘사막지역 남쪽 연꽃이 피어나는 첫 고장이자 패상(坝上)지역의 최고의 도량’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관리위원회 여러분 덕분에 중한불교교류의 새로운 방법, 새로운 형식이 구현되고 새로운 차원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600년전의 중한 친선이 오늘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잔을 들어
오늘 저녁 공연의 성공을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
중한양국의 대대적인 친선을 위해
건배합시다.